[일요신문] 염태영 수원시장이 지방분권 개헌을 거듭 촉구했다. 염태영 시장은 4일 수원시 이비스 앰버서더 호텔에서 수원시 자치분권협의회(의장 이재은)와 수원시가 주관주최한 전국 지방분권협의회 연대 강화를 위한 ‘지방분권 실천전략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은 뜻을 밝혔다.
염태영 수원시장
이날 토론회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전국 지방분권협의회 대표단과 지방분권운동단체, 수원시 주민자치위원회 및 마을만들기 협의회 위원 등 70여명이 참석했으며, ‘지방분권개혁의 현상과 과제’를 주제로 한 이재은 수원시 자치분권협의회 의장의 특강과 지자체별 2016년 지방분권 추진 정책 및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또한, 지방분권협의회가 구성된 지자체 중 서울, 부산, 대구, 광주, 강원, 충남, 전남, 경북, 대구 북구, 대구 수성구의 지방분권협의회 대표 등이 참석해 각 지역별 지방분권 추진 정책·사례를 공유하고 현안에 대하여 논의했다.
이재은 수원시 자치분권협의회 의장은 특강에서 “지방자치와 지방분권개혁의 주체는 지방이고 그 핵심은 주민의 관심과 역량”이라고 말하면서 지방분권과 주민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방분권은 그 특성상 지방정부나 지방의회, 관련 기관 및 단체에서 권한이양을 강력하게 요구하지 않으면 실현이 어려운 속성을 갖고 있다”며, “오늘 토론회가 지방분권역량의 결집을 공고히 하고 지방분권 실현의 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염 시장은 지방분권 개헌에 대한 캠페인을 벌이며, 이를 거듭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현재까지 지방분권협의회는 광역지자체 9곳, 기초지자체 4곳으로 총 13곳이 구성됐으며, 2015년 각 지자체의 지방분권 관련 조례제정(광역 11, 기초 29)과 더불어 협의회를 구성하는 지자체가 늘어나는 추세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