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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9시 25분께 경기도 용인시에서 경기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가 “할머니가 고속도로를 걸어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76·여) 씨를 구조했다.
당시 치매를 앓고 있던 A 씨는 용인휴게소 근처 영동고속도로(왕복 8차선)에 올라 중앙분리대와 1차선 사이로 강릉 방향으로 걷고 있었고, A 씨 옆으로는 차들이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가 걷고 있던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면 4차로를 전면 차단하고 A 씨를 순찰차에 태웠다.
A 씨는 구조되면서 “설날이어서 우리 큰아들, 작은아들한테 줄 떡 사러 가는 길”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경찰이 A 씨의 가족과 연락을 취해 A 씨를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인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