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기업 수출 확대, 우체국이 나선다

 [일요신문=최창현 기자] 국내 전자상거래 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한 ‘국제우편사업 설명회’가 오는 26일 서울중앙우체국(서울 중구, 포스트타워 10층)에서 열린다.

 이번 설명회는 우정사업본부가 2016년에 새롭게 도입하는 유럽행 국제특송서비스(eParcel)와 지난달부터 중국 전 지역으로 배송지역을 확대한 한·중 해상특송서비스(Sea Express)를 소개하는 자리이다.

 19일 경북지방우정청에 따르면 유럽행 국제특송서비스(eParcel)는 30㎏이하 전자상거래 물품을 프랑스에서 전량 상업통관한 후, 유럽 전 지역 수취인에게 배송해 주는 서비스이다. 배송비용은 우체국국제특송(EMS) 대비 약 65% 수준이다.

 한·중 해상특송서비스(Sea Express)는 한국(인천)과 중국(위해)을 오가는 페리선을 이용해 물류비용을 낮춘 서비스이다. 지난해 6월부터 산동지역에 한해 2Kg 이하 물품을 시범발송했다.  올해부터 배송지역을 중국 전역으로 확대하고 물품도 30kg까지 취급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중국 산동우정은 한중 해상특송서비스에 대한 국내 기업의 이해를 돕기 위해 중국 내 통관과 배달프로세스에 대해 직접 안내한다.

 아울러 수출우편물 발송 확인을 위해 우체국에 수출신고필증을 제출하는 수출기업의 불편함을 개선하는 방안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에 대해 EMS 요금을 낮춘 Light EMS 및 신규 고객을 위한 EMS 특별감액 혜택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설명회에 참석하는 기업은 해외 전자상거래 관련 전문가로부터 해외 시장 동향, B2C 물류지원 사업, 전자상거래 기업 간이수출신고 제도 및 중국 역직구 시장 진출전략 등에 대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자상거래 수출에 관심 있는 기업이면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며 사전 예약은 오는 24일까지 이메일([e-mail])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지방우정청 국제영업과(02-6967-927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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