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와 엠브레인이 지난 15일부터 21일에 걸쳐 공동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구 동구을 여론조사에서 비박계인 유승민 의원이 55.8%로 친박계 이재만 예비후보(27.0%)를 더블포인트로 앞섰다.
유 의원의 지지율은 대구 동구을에서 나타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59.4%)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 1월 엠브레인의 단독 여론조사에선 유승민 의원 50.0%, 이재만 후보 29.2%로 각각 나타난 바 있다.
한편, 대구 수성갑에선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예비후보와 새누리당 김문수 예비후보의 지지율 격차에 큰 변화가 없었다. 중앙일보의 지난 1월 여론조사에선 김부겸 후보 48.8%, 김문수 후보 31.8%로 17%p 차였다. 이번엔 김부겸 후보 52.2%, 김문수 후보 34.7%로 17.5%p 차로 나타났다.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기재된 바에 따르면, 대구 동구을은 야당 예비후보가 등록하지 않아 여당 후보만 대상으로 했다. 조사시점은 2월 15~21일, 조사 결과는 23일자 중앙일보에 게재됐다. 지역별 600명은 유선전화 RDD 390명, 휴대전화 패널에서 210명씩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최대 ±4.0%p다.
김임수 온라인 기자 imsu@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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