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 서울 격전지 여론조사 살펴보니…

[일요신문] 제20대 총선을 앞두고 서울 격전지 관련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앙일보>와 엠브레인이 지난 15일부터 21일에 걸쳐 공동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서울 종로의 경우 박진 새누리당 후보는 39.8%의 지지율을 얻어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38.2%)과의 가상대결에서 오차 범위 내 접전을 이뤘다.

현역인 정세균 의원은 오세훈 후보와의 가상 대결에서는 오 후보가 46.4%, 정 의원 36.9%로 오차 범위 밖에서 뒤졌다.

서울 마포갑에선 노웅래 더민주 의원이 선전했다. 노웅래 의원은 강승규 새누리당 후보(31.9%)와의 가상대결에서 40.8%를 얻어 8.9%p 앞섰다. 국민의당 홍성문 예비후보의 지지율은 7.3%였다. 

안대희 후보와의 가상대결에선 노웅래 45.5%, 안대희 23.7%, 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국민의당 홍성문 후보는 7.7%로 나타났다.

영등포을에서는 새누리당 권영세 예비후보(35.6%)와 신경민 더민주 의원(31%)이 오차범위(±4.0%p) 내에서 경쟁했다. 국민의당 진재범 예비후보는 10.5%에 그쳤다. 또다른 국민의당 후보인 김종구 예비후보(13.2%)를 놓고 조사했을 때도 권 후보(34.8%)와 신 의원(31.7%)의 지지율은 큰 변화가 없었다.

다섯 번째 ‘매치’가 이뤄지는 서울 서대문갑은 우상호 의원은 41.8%, 이성헌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36.1%로 접전 양상이었다. 지난 1월 엠브레인 조사 땐 우 의원이 39.9%, 이 후보가 35.7%였다.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기재된 바에 따르면, 해당 여론조사 시점은 2월 15~21일, 조사 결과는 23일자 중앙일보에 게재됐다. 각 지역별 600명은 유선전화 RDD 390명, 휴대전화 패널에서 210명씩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최대 ±4.0%p다.

김임수 온라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