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지난 27일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입법을 위한 국회 본회의장을 ‘장시간 연설 기록 깨기 경주의 장’으로 만들어버린 야당의원들의 행태에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국회를 마비시켜 이목을 끌고는 국회 본회의장을 20대 총선 예비후보자들의 유세장으로 만들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정림 원내대변인 역시 “총선을 50여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본회의장을 선거유세장으로 악용하는 것은 침묵하는 많은 유권자의 분노를 사는 것은 물론이고, 선거법 위반 소지까지 지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 대변인은 “은수미 의원이 온 국민이 지켜보는 본회의장 석상에서 마이크를 대고, 자신을 지역구 예비후보자로 당당하게 소개하는 행위, 그리고 신경민 의원의 본회의장에서의 버젓한 본인의 책 소개는 대표적 선거유세 사례”라며 “이외에도 선거 유세 차원의 발언은 나열하기 힘들 정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더민주의 필리버스터를 악용한 신성한 국회본회의장에서의 분명한, 혹은 은밀한 선거운동 행위 등 선거법 위반 소지에 대해, 새누리당은 결코 그냥 지나치지 않을 것”이라며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김임수 온라인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