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이해찬 의원실 트위터
이 의원실은 14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공천 배제 뉴스 접하고 지지와 격려전화가 쉴새 없이 온다. 너무 감사하다”며 “당의 불의한 결정에 대한 이해찬 후보의 입장을 조만간에 밝힐 예정이다. 끝까지 응원해달라”고 밝혔다.
전날 더민주 세종특별자치시당 부위원장과 시의원단 일동은 페이스북에 올린 성명에서 “이해찬은 더불어민주당이다! 이해찬에 대한 비대위의 정치공작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해찬의 정치 40년은 우리당의 역사이자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산 증인이다. 유신독재 투쟁을 시작으로 전두환 독재정권을 물리쳤다”며 “고 노무현 대통령님과 함께 참여정부를 만들어내고 남북 화해와 국가균형 발전, 선진 복지국가의 기틀을 놓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이해찬의 무엇이 부족한가. 어떤 흠결이 있는가. 우리는 이해찬과 세종시를 결코 포기할 수 없다”며 “6700명의 더민주 세종시당 당원들은 근거도 명분도 없는 비대위원회의 이해찬 배제 모의를 결단코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의원이 공천 배제 결정에 반발하는 것과 달리 문재인 전 대표는 할 말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 건이라면 할 말이 없다. 인터뷰에 응하지 않겠다”고 말문을 닫았다.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 역시 “그런 이유를 나에게 물어보지 말라. 정무적 판단은 정무적 판단일 뿐이다. 그런 질문은 받지 않겠다”고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