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관심을 끈 부분은 누가? 왜? 지금? 열애설을 흘렸는가 하는 부분이다. 이미 알려졌다시피 효민은 지난 시즌 강정호와 피츠버그 팀의 초청으로 피츠버그 PNC파크를 방문한 적이 있었다. 방문 목적은 시구였다. 소녀시대의 티파티, 태연, 써니도 2년 전 LA 다저스 스타디움을 방문해 시구하는 등 여자 연예인의 메이저리그 시구는 특별한 일이 아니다.
티아라 효민과 강정호
그렇다면 당시엔 잠잠했던 두 사람의 관계가 왜 새삼스럽게 조명이 된 것일까. 메이저리그 해설을 맡고 있는 A 씨는 조심스럽게 다음과 같은 추측을 제시했다.
“효민과의 열애설이 나왔을 때 강정호 선수는 물론 에이전트 관계자까지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전혀 사실이 아닌 데다 시즌 앞두고 한창 재활에 몰두하는 상황에서 여자 연예인과의 열애설이 터지다보니 선수나 가족들이 느끼는 충격의 강도가 굉장했다. 오죽했으면 에이전트 측에서 법적 대응을 운운했을까. 왜 뜬금없이 이런 시기에 두 사람의 열애설이 나오게 됐는지 그 배경이 궁금했는데 효민이 솔로곡을 발표한다는 기사가 뒤따르더라. 한바탕 해프닝으로 끝난 열애설이었지만 뒷맛이 영 개운치 않은 이유이기도 했다.”
효민은 지난 16일 자신의 두 번째 솔로 미니 앨범과 관련된 쇼케이스에서 강정호와의 열애설에 대해 “열애설 당일 강정호와 전화 통화를 했다”면서 “강정호와는 친한 오빠 동생 사이일 뿐이다”라고 다시 한 번 선을 그은 바 있다. 효민의 소속사인 BMK 관계자는 최근 <한밤의 TV연예>와의 인터뷰를 통해 “열애설이 효민의 솔로 컴백을 앞둔 노이즈마케팅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지만 그게 그렇게 도움이 되고 그러지 않는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영미 스포츠전문기자 riveroflym@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