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장애인 등 교통약자도 강사 참여… 현장사례 중심 교육
시는 시내버스 운수 종사자의 보수 교육과정에 올해부터 인권감수성 향상을 위한 교육을 신설했다.
지난 21일부터 광주광역시교통문화연수원에서 2천199명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기존 전문강사 위주의 교육에서 탈피해 전문강사와 함께 저상버스를 이용하는 휠체어 장애인들이 교육에 강사로 참여해 실제 이용 시 불편 사례 등 생생한 현장을 전달해 교육 이해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시는 그동안 인권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인권교육센터 ‘활짝’ 등과 지속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논의하고 교통약자들도 강사로 참여해 이용 시 어려움 등을 전달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교육에 참가한 운수종사자들은 “교통약자의 고충을 듣고 보니 운전할 때는 그냥 지나쳤던 것들이 교통약자들에게는 큰 불편이라는 점에 공감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사내 인권침해 예방을 위해 시내버스 업체 임직원들 교육도 연중 실시할 계획이다.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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