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념식에서는 4년 동안 꾸준히 인연을 이어온 시각장애 1급인 최유민(23·여, 특수교육과 4년)씨와 활동도우미 진유정(23·특수교육과 4년)씨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제24회 대한민국장애인미술대전’과 ‘2015 JW Art Award 장애인종합미술대축제’에서 입상한 지적장애 학생 양희성(21, 현대미술과 2년) 등도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구 근대골목 문화해설사로 활동하고 있는 시각장애학생 김은주(37·여, 산업복지학과 3년)씨가 장애학생 대표로 연설을 해 눈길을 끌었다.
협약기관인 ㈜포스코휴먼스(사장 허태구), 성산기업(Cafe-WE, 대구보명학교장 김상선), 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회장 신용식) 등 후원 기관에게도 감사패를 전달했다.
대학에 따르면 행사는 장애학생 동아리인 ‘아띠나래’와 ‘비보호’의 합창 공연 및 전동 휠체어 댄스공연, 특수교육 전공생들의 수어·몸짓공연, K-PACE센터(발달장애학생 고등교육기관)와 시각장애국악단의 축하공연 등도 함께 펼쳐졌다.
대구대는 이번 기념식을 포함해 4~6일 ‘함께하는 어울림, 미래로의 큰 울림’이란 주제로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장애인 인권과 인식개선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올해는 개교 60주년을 기념해 더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이 기간 장애학생들은 장애인권 설명회와 인디밴드와 함께하는 ‘어울림 카페’와 ‘어울림 먹거리 뷔페’ 등 각종 문화행사를 가진다. 이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아동복지기관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식목일인 5일, 개교 60주년과 장애인의 날을 기념한 기념식수 행사를 갖는다. 장애학생과 함께하는 플래시몹 댄스 공연, 기념떡 나눔, 풍선 날리기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저녁에는 학부, 대학원 장애학생을 초청, 총장과 함께하는 간담회 자리를 마련하고 장애학생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6일 행사 마지막 날에는 경북도경산교육지원청 주관, 대구대 장애학생지원센터와 사범대학 협력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장애인권문화축제’를 열고 장애인권 문화공연 및 체험활동 등을 진행한다.
홍덕률 총장은 “개교 6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에 진행되는 ‘함께하는 어울림, 미래로의 큰 울림’ 행사가 장애와 장애인에 대한 건강한 인식을 확산시키고 장애인에 대한 각종 차별을 해소하며, 장애인이 먼저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아름다운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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