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일대(포항시, 경주시, 영덕군, 울진군)에 대한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위해서다.
경북도와 4개 시‧군은 지난해 12월 환경부에 국가지질공원 인증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서류심사와 현장점검을 통과해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다음 절차인 현장실사를 받게 된 것.
답사예정 지질명소
도에 따르면 이번 현장실사는 국가지질공원 인증조건에 대한 현지 확인을 위한 것으로, 현장실사단으로는 환경부 국가지질공원위원회 김유봉 위원(한국지질자원연구원), 임종덕 위원(국립문화재연구소), 강만생 위원(한라일보 사장), 김창환 위원(강원대 교수) 등 위원 9명과 국가지질공원사무국 관계자 2명 등 총 11명이 참석한다.
도는 현장실사단에게 국가지질공원 인증조건에 대한 현장보고와 함께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 현황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현장실사단은 국가지질공원 인증 필수 항목인 지질보전, 홍보, 관리구조, 해설과 환경교육, 지질관광 등과 관련해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 관리기관 협력체계, 지오트레일, 지질명소관리 및 지질공원해설 등을 점검하게 된다.
한편 경북 동해안 지역은 한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선캄브리아기 지층부터 신생대까지 오랜 시간 동안 형성됐다. 다양한 암석과 여러 지질구조가 동해안의 우수한 경관과 각 지역별 특화된 관광자원인 경주의 역사‧문화, 포항의 근대문화‧산업, 영덕의 해안경관(블루로드), 울진의 생태와 함께 어우러져 다양한 볼거리를 탐방객에게 제공한다.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은 경주 양남주상절리, 포항 두호동화석산지, 영덕24억년 부정합, 울진 왕피천 등 20개의 지질명소와 양동마을, 포스코, 영덕청소년해양환경체험센터, 울진 민물고기생태체험관 등 36개의 비지질명소를 아우르는 경북 동해안 일대의 해안과 일부 낙동정맥을 포함하는 2261㎢의 면적을 가져 현재 조성된 지질공원 중 가장 큰 면적을 가지고 있다.
특히, 20개의 지질명소는 각각 지역별 특화된 관광자원과 연계돼 있으며, 양남주상절리는 경관적,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현재 환경부 국가지질공원로고로 활용 중이다.
앞으로 환경부 국가지질공원 인증 절차에 따라 현장실사를 거쳐 환경부 국가지질공원심의위원회에서 최종 인증여부가 결정된다.
도 김정일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경북 동해안 지역이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되면 지역의 우수한 자연유산의 효율적 관리와 보전이 가능하고 나아가 보전을 전제로 한 활용으로 기존 관광자원과 결합해 통합관광활성화로 관광객 증대, 지역 브랜드 가치 상승, 지역 특산물 판매 증대 등 지역경제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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