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AOA 공식홈페이지
설현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AOA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역사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불쾌감을 느낀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글을 썼다. 지민도 같은 날 사과의 글을 올렸다.
AOA는 지난 3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온스타일 ‘채널 AOA’에서 역사 퀴즈를 풀었다. 두 사람은 역사 속 위인들의 사진을 보고 이름을 맞추는 게임을 했다.
설현과 지민은 문제에서 안중근 의사 사진이 나오자 오답을 말했다. 이에 제작진이 ‘이토 히로부미’라고 힌트를 줬지만 두 사람은 “긴또깡?(김두한의 일본식 발음)”이라고 장난을 치며 답변을 피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두 사람의 역사적 인식과 지식을 지적했고, 논란이 일파만파 커졌다.
설현은 앞서의 사과문에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역사에 대해 진중한 태도를 보였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 했던 점에 많은 것을 깨닫고 반성하는 중”이라면서 “이번 일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깊이 죄송한 마음을 느끼고 있다”고 사과했다.
지민도 “이번 일을 계기로 무지야말로 가장 큰 잘못임을 배웠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부끄럽지 않을 역사관을 갖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