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에게 창업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적극적인 창업문화를 확산시키는 등 대학가 내 자생적 창업 커뮤니티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
도에 따르면 올해 커피명가 대구가톨릭대 캠퍼스점을 중심으로 창업카페를 운영한다. 내년부터 지역대학 및 커피명가 가맹점과 연계해 경산권·구미권·북부권 등 권역별로 점차 확대해 대학생들과 소통하는 창구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3개 기관은 이날 커피명가 대가대 캠퍼스점에서 정병윤 도경제부지사와 홍철 총장, 안명규 대표이사가 참석, 창업카페 운영에 적극적인 협력을 다짐하는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청년대표들과 함께 청년창업카페 개소를 축하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앞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3시 대구가톨릭대 학생들을 비롯한 인근 대학생들을 대상해 ‘카페’에서 창업 스터디와 세미나,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창업정보제공과 함께 창업동아리 활동 교류 등 다양한 창업관련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도와 대구가톨릭대 창업보육센터는 협업을 통해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공간과 효율적인 카페 운영을 위해 프로그램 운영 및 멘토, 전문가 등을 지원한다. 커피명가는 창업카페 장소 제공과 함께 프로그램 운영시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커피음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역할분담을 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명규 ㈜커피명가 대표이사가 맛있는 창업이야기라는 주제로 자신의 창업스토리를 들려주는 시간을 통해 청년창업에 대한 조언과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되기도 했다.
이 자리서 안 대표는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들을 만나보니 26년 전 경북대 후문 커피명가를 창업한 제 자신이 생각난다”고 회고 했다.
그러면서 “지역 청년들의 창업 열기에 저희 커피명가가 도움이 될 수 있어 뿌듯하고, 창업이 궁금하면 언제든지 매장을 찾아 커피한잔과 함께 좋은 정보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 정병윤 경제부지사는 “오늘 개소한 청년창업카페의 자유로운 분위기가 창업에 대한 호기심을 풀고 두려움을 없애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쉽고 편하게 접하되 도전정신과 열정만큼은 비장하길 바라며, 앞으로 경북도가 중심이돼 지역대학생과 지속적인 소통을 할 것”이라고 대학생들을 격려했다.
한편 커피명가는 1990년 창업 이래 커피업계 최초로 금연매장 실시, 커피 로스팅 기계 자체제작 등 한국커피역사의 산 증인으로 현재 전국 42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토종 커피전문기업이다. 커피창업을 돕는 교육 및 컨설팅 봉사와 함께 커피산지인 과테말라 어린이들의 열악한 환경을 돕고자 놀이터와 학교를 현지에 설립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벌이고 있다.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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