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주문한 음식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미끄러져 내려온다면 기분이 어떨까. 아마 생각만 해도 짜릿할 것이다.
이런 스릴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이 최근 영국에서 문을 열어 화제다. 지난 5월 13일 영국 최고의 테마파크인 ‘앨턴 타워’에 문을 연 ‘롤러코스터 레스토랑’은 이름 그대로 미니 사이즈의 롤러코스터가 설치된 독특한 레스토랑이다. 단, 롤러코스터를 즐기는 것은 사람이 아니라 음식이다.
이용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자리에 착석한 후 태블릿 PC로 음식을 주문한다. 그런 다음 조금만 기다리면 높이 약 38m의 롤러코스터를 타고 주문한 음식이 미끄러져 내려온다. 레일 끝까지 내려온 음식에는 테이블 번호가 표시되어 있으며, 회전 테이블을 돌려 주문한 음식을 찾아서 먹으면 된다.
혹시 음식이 쏟아지면 어쩌나 하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다. 음식은 모두 뚜껑 있는 접시에 담겨 전달되며, 음료는 병음료만 주문할 수 있다. 커피나 홍차는 기존의 방식으로 종업원에게 주문해야 한다. 출처 <아더티 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