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중랑갑)이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28억 예산을 확보한 이 물놀이장은 총 29억5000만 원의 서울시비가 투입돼 완공된 것으로 야자나무와 거북이, 바구니, 물총 등 10여 종류에 달하는 물분수 놀이기구와 연령대별 유수풀 3면을 갖춘 작은 ‘워터파크’로 지어졌다.
오는 28일 추가 개장하게 될 수영장은 물이 흘러가는 유아용 유수풀과 초등학교 저학년용 유수풀, 1미터 깊이의 풀장 등으로 초·중 아이들은 물론 유아들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영교 의원은 “중랑구민 1만여 명의 서명을 받아 어렵게 완공된 도심속 작은 워터파크가 서울시민과 가족들의 신나는 놀이터가 돼 기쁘다”며 “특히 수영장 옆 장안교 또한 중랑의 관문이라는 위상에 걸맞는 경관조명, 명품보행로 설치 등이 계획되어 있는만큼 중랑의 르네상스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 의원은 이어 “장안교 밑에 작은 공연시설과 쉼터를 조성해 도심속 수영장, 멋진 야경을 갖춘 중랑천으로 오롯하게 시민께 돌려드리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현재 무료로 개장 중인 중랑둔치 신나는 물놀이장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50분까지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오는 26일까지는 무료로 개방된다.
한편 이번에 조성된 중랑둔치 물놀이장은 중랑천을 두고 마주보고 있는 동대문구 야외수영장과 더불어 낡고 노후한 한강둔치 수영장을 대체할 도심속의 새로운 물놀이 랜드마크로 부상하고 있다.
권성윤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