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공항공사.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한국공항공사(사장 성일환)는 지난 7~9일(현지 시각)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린 ‘2016 피츠버그 국제발명품 전시회’에서 통신분야 금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32회를 맞는 피츠버그 국제발명품 전시회는 스위스 제네바 전시회, 독일 뉘른베르크 발명품 전시회와 함께 세계 3대 발명 전시회의 하나로 2016 전시회에는 총 21개국 357개 작품이 출품돼 다양한 분야의 신기술이 소개됐다. 공사는 다국어 자동안내 시스템으로 국제심사위원평가 통신분야 금상 및 미국발명협회 우수상, 중국발명진흥회 특별상을 수상했다.
공사가 개발한 다국어 자동안내시스템은 항공기 탑승객의 국적통계를 신속하게 분석해 탑승객수가 많은 순서를 파악한 뒤 각 국가의 언어로 공항 내 항공기 운항정보를 자동으로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한편 공사 R&D팀은 항공기 탑승객의 사용언어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운항정보가 영어와 일부 언어로만 제공돼 많은 탑승객들이 불편을 느끼는 것에 착안해 안내시스템 개발하게 됐다. 2015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 특허청장상 수상을 통해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
한국공항공사 성일환 사장은 “그동안 고객의 입장에서 불편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꾸준히 투자하고 노력한 결과 오늘의 성과를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 같아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R&D 투자와 신기술 확보·수출 등을 통해 전 세계 공항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항을 만들기 위해 글로벌 공항운영전문기업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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