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인에게 빌린 버스를 개조해‘2차 민심대장정’에 나선 손학규 전 경기지사. 버스로 이동 중에 각종 현안에 관한 정책토론을 이어가고 한다. 연합뉴스 | ||
손 전 지사의 2차 민심대장정은 ‘버스토론’으로도 유명하다. 주요 지역을 직접 버스를 타고 이동하며 각종 현안에 관해 버스 안에서 정책 토론을 벌이고 있는 것. 손 전 지사 측 관계자는 “버스 안이 좁고 불편하지만 직접 토론에 참가한 이들을 보면 오히려 회의실에서보다 집중력이 높은 것 같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손 전 지사의 ‘애마’가 되고 있는 42인승 버스는 지인을 통해 저렴한 돈을 주고 빌린 것이라고 한다. 구형 모델이라 의자가 뒤로 젖혀지지 않고 쿠션이 딱딱하다는 단점은 있지만 개조를 통해 ‘회의실 형태’로 의자를 재배치해 사용하고 있다. 다만 공간이 좁아 많은 사람이 함께 자리하지는 못한다. 취재진들이 방문할 경우에도 카메라 두세 대 정도가 들어서면 꽉 차서 불편함을 감수해야 할 정도. 주요도시를 돌며 버스 정책 토론을 마무리한 손 전 지사는 앞으로도 필요에 따라 당분간 버스토론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와 함께 손 전 지사 또한 ‘강연정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타 대권후보와 마찬가지로 주 1~2회 이상 강연을 통해 대중들과 만나고 있다.
조성아 기자 lilychic@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