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된 KBS 일일드라마 ‘별난 가족’ 41회에서 김진우는 이시아(강단이)와 여행을 가자고 제안했지만 계속해서 박연수(설혜리)를 신경썼다.
“사장 아들이 회사경영에는 관심도 없고 지금 사장님 자리도 위태롭다”는 이사의 말에 또 욕심이 생긴 것이다.
게다가 선우재덕(설민석)이 “혜리 유학 보낼 생각이다”고 전하자 김진우는 더욱 혼란스러워했다.
복잡한 심경으로 이시아와 바다로 떠난 김진우는 “내가 돈 많이 못 벌어오면 괜찮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시아는 “삼시세끼 밥 먹을 돈만 있으면 되지, 난 하나도 중요하지 않아. 난 어깨 기대있을 때가 제일 좋아”라고 답했다.
둘 만의 시간에 마냥 행복해하는 이시아를 김진우는 미묘한 표정으로 쳐다보기만 했다.
그렇게 사랑과 욕심에서 갈등하던 김진우는 집에 들어가려는 이시아를 갑자기 끌어안고는 “잠깐만 있자”고 부탁했다.
그런데 늦은 시각 집으로 돌아온 김진우는 김예령(손도순)을 만났다.
김예령은 “걔 잡을 마지막 기회야. 그러니까 마음 돌려, 엄마가 이렇게 부탁할게”라고 말했다.
출처=KBS ‘별난 가족’ 캡쳐
다음날 김진우는 김경숙(정주란)을 찾아가 “본부장 자리, 제가 맡겠습니다. 결혼할 여자와 헤어지겠습니다”고 말했다.
한편 신지훈(설동탁)은 우연히 이시아가 결혼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시아가 강인덕(구경만)과 통화하며 결혼식장 얘기를 하는 것을 듣곤 놀라워했다.
신지훈은 “남자친구랑 싸우더니 뭘 벌써 결혼이야”라며 부쩍 이시아를 신경썼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