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부를 동서로 잇는 강남순환도로가 개통되면서 출퇴근 시간대 서울 금천-강남 간 이동 시간이 최대 3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전망이다. 이 도로는 금천구 독산동과 강남구 수서동을 잇는 왕복 6∼8차로 자동차전용도로다. 전체 22.9㎞ 구간 중 1단계 구간 13.8㎞를 이날 먼저 개통했다.
사진=강남순환도로 노선도
통행 요금은 승용차는 영업소별로 1600원, 17인승 이상 버스를 포함한 중형자동차는 2800원이다. 금천구 시흥동에서 서초구 우면동까지 두 영업소를 지나는 승용차라면 두 차례 총 3600원을 내야 한다.
서울시는 1㎞당 요금으로 환산하면 강남순환로 이용요금은 258원으로, 민자도로로 운영하는 용마터널(420원)이나 우면산터널(845원)보다 저렴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오전 10시 관악구 신림동 관악IC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개통식’을 가졌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