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시장이 서울에서의 일정을 이유로 이날 예정된 전북지역 편집국장 및 보도국장과의 오찬간담회와 기자간담회를 일방적으로 취소, 지역 언론의 거센 반발을 샀다. 이 전 시장은 25일 오전 새만금을 다녀온 후 기자간담회를 계획했으나 새만금 일정이 취소돼 오찬간담회와 기자간담회를 취소했다. 이 전 시장의 한 관계자는 “2월에 전북을 다시 찾을 예정이며 새만금을 직접 방문하고 희망적인 내용을 토대로 기자간담회를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지역 기자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지역 신문의 한 기자는 “솔직히 자존심 상한다. 지지율이 오르니 대통령 다 된 것처럼 행세하는 것 아니냐”며 “기자간담회를 취소한 것도 문제지만 보도국장 및 정치부장 등 간부들과의 오찬을 취소한 것에 지역 언론 간부들이 상당히 불쾌해하고 있다. 지역 언론이라고 무시하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전북 지역 언론은 이 전 시장이 오후에 전주를 방문, 특강을 했지만 언론은 취재거부로 응수했다.
김지훈 기자 rapier@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