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하 서머스쿨에 참가한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한복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하대학교(총장 최순자)가 국내외 대학생을 위해 운영하는 인하 서머스쿨(Inha Summer School)이 한국 문화와 역사, 경제, 공학 등의 세계화 교육 강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7월 25일부터 8월 12일까지 실시되는 인하대 서머스쿨은 영국 웨스트민스터대학 등 20개국 64개 대학에서 총 302명이 참가한다. 서머스쿨에 참가하는 해외 대학들은 독일 노이울름대학, 러시아 모스크바대학, 프랑스 발드센느대학, 말레이시아 테일러대학, 중국 상해해사대학 등 국가별‧지역별로 다양하다.
인하 서머스쿨에서 외국인 대학생들은 한국 문화, 경제경영, 미래공학기술 과목 및 한국어 수업 등을 통해 1인당 총 5학점까지 이수하게 되며 인하대에서 취득한 학점은 소속 대학에서 모두 인정받는다.
참여 대학생들은 난타공연관람과 한복체험‧K-POP댄스‧떡만들기 강좌 등을 통해 다양한 한국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다. 또한 강화도 초지진을 비롯한 우리나라의 역사 유적지뿐만 아니라 인천 구도심, 선학국제빙상경기장 등 수업과 연계된 다양한 현장 방문 프로그램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K-POP공연 및 프로야구경기 관람과 빙상스포츠 체험 등 희망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선택형 프로그램도 신규로 운영된다.
노은주 인하대 국제처장은 “올해는 인하대의 강점을 살린 강의 뿐 아니라 다양한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놀이공원 체험, 야구경기 및 K-Live 관람, DDP 투어, 스케이트체험 등 4가지 선택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외국인 학생들의 주요 관심사를 반영한 이번 서머스쿨은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로 13년째를 맞는 인하 서머스쿨은 2004년부터 해마다 중국, 프랑스, 독일, 태국,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문화와 언어 등을 집중적으로 가르치고 있다. 현재까지 인하대 서머스쿨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은 2,700여명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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