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DB
추미애 의원은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개성공단 전면중단, 고도의 정치적 행위 논리 정당한가?’토론회에 참석해 이 같은 입장을 분명히 전했다.
이 자리에서 추 의원은 “개성공단은 햇볕정책의 심장이며, 전쟁을 평화로 바꾼 곳”이라며”이라며 “북핵은 북핵대로, 개성공단은 개성공단대로 각각 협상력과 외교역량을 발휘하여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개성공단 폐쇄조치로 북한붕괴가 아니라 우리기업이 망하고 있다”며 “박근혜 정부는 국가가 인정한 피해액만이라도 100% 보장해달라는 개성공단 피해업체들의 요구를 수용해 살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 정부는 지난 2월 10일 북한의 핵실험과 잇따른 미사일 도발 등을 이유로 개성공단 내 남측 근로자 철수 및 입주기업 철수를 결정했다. 이에 북한 역시 다음날 공단 내 자산 동결을 남측에 일방 통보했다. 이후 공단은 현재까지 폐쇄된 상태이며 재개는 기약이 없는 상황이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