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덕진도자대 짜오신 교수 작업 모습
[공주=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공주시가 계룡산 도예촌과 철화분청사기 연구 등 한·중간 도자문화 교류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중국 강서성에 있는 경덕진도자대학교 부교수인 쨔오신(趙昕)교수가 계룡산 도예촌을 방문해 1주일간 머물며 분청사기 10여점을 제작했다.
중국 경덕진은 1004년 이래로 중국 황실도자를 제작해온 천년이상의 유서 깊은 도자기의 메카로서 현재까지도 많은 도예인들이 방문해 국제적 교류를 하는 세계적인 도자기의 고향과 같은 곳으로 주로 1300℃ 이상의 청화백자와 분채, 신채 등의 상회 채색백자를 제작하고 있다.
쨔오신 교수는 한국 원광대학교에서 도자관련 박사학위를 취득한 유망한 작가이자 교육자로서 국제적인 교류를 선도적으로 진행해오고 있으며, 오는 10월 18일부터 10월 22일까지 중국 경덕진에서 개최되는 제13회 중국경덕진국제도자박람회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어 홍보 차 내한하기도 했다.
또 오는 9월 1일부터 7일까지 공주 고마에서 진행되는 국제철화분청사기 특별전에 철화분청사기 작품을 출품할 계획이다.
계룡산도예촌 작가들은 10월 중국 경덕진국제도자박람회에 참가해 계룡산도자의 독특한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짜오신 교수는 “계룡산 철화분청사기의 역사적 중요성과 세계도자사의 큰 축임을 잘 알고 있다”며, “중국 내에 철화분청사기와 일본의 도조 이삼평을 알리는데 더욱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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