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청
[순창=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 순창군은 그동안 직영하던 농특산물 직판장을 이달부터 순창로컬푸드협동조합에 위탁 운영한다.
순창군은 이를 위해 1일 군청영상회의실에서 순창로컬푸드협동조합과 순창군농특산물 직판장 위탁운영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동조합은 직판장에 농특산물을 공급하는 순창지역 농민과 가공업자 100명이 회원으로 있다.
직판장은 순창군 민속마을 안에 매장면적 331㎡ 규모로 설립됐으며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 230여 가지를 팔고 있다. 지금까지 8억 8천여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날 협약에 따라 2013년 직판장이 개설된 지 3년 만에 생산자인 농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민간주도형으로 새 출발하게 됐다.
순창군은 직판장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그동안 이를 직영해왔다.
군도 초기 정착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판단하고 농민들이 직접 농특산물을 생산하고 직접 판매해 효율성과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 위탁을 전격 결정했다.
지난 7월 초 순창로컬 푸드협동조합을 민간위탁 단체로 선정했다.
황숙주 군수는 “그동안 우수한 순창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해 오던 순창농특산물 직판장이 본격적 민간주도형으로 바뀌었다”며 “앞으로 순창농산물의 홍보는 물론 농민들의 소득창출에 큰 역할을 하는 직판장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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