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철 일요신문 사장이 대한바둑협회 회장에 당선됐다. 사진=일요신문DB
신 사장은 그동안 일요신문배 어린이 바둑대회, 한바연 바둑대회 등 크고 작은 바둑대회를 30여 차례 주최해 왔고, 중고바둑연맹에 재정적인 후원도 해오고 있다.
이날 끝까지 선거 현장을 지켜본 바둑계의 한 관계자는 “대리인을 내세우지 않고 직접 현장을 찾고 소통하겠다는 신 사장의 선거홍보전략이 딱 먹혀들었다. 그리고 한국기원 총재가 대한바둑협회 회장까지 겸임하는 데 대한 우려도 없지 않았다”며 이번 선거를 “견제와 균형을 원하는 바둑계의 중론이 모아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선거는 선거인단 조정과 선거일정 등이 문제돼 법적 다툼이 벌어져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김경민 기자 mercur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