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제가 대표가 된다면 세상 사람들이 아마 깜짝 놀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해방 이래, 헌정 이래 호남 출신이 처음으로 보수 정당의 당대표가 되는 것에 놀랄 것”이라며 “말단 사무처 당직자 시절부터 시작해 이때까지 16계단을 밟아 여기까지 온 저 이정현에 대해 사람들은 놀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민생, 경제, 안보에 유능하고 따뜻한 혁신보수정당을 만들겠다”며 “정말 유능한 대선후보들을 영입해 치열한 경쟁을 통해 이길 수 있는 미래권력을 담당할 대선후보를 뽑아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말썽인 공천제도도 고치고 다시는 공천파동이 일어나지 않도록, 계파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개선할 것”이라며 “당원 중심이 되는 정당, 원외인사가 참여하는 정당, 모두가 하나되고 모두가 동지되는 정당을 만들어내겠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가 되면 반드시 1년 6개월 남은 박근혜 정권을 성공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