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원내대표는 22일 있었던 의원총회에서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국민들을 지치게 하고 있다”라며 “그러나 폭염보다 더한 이 정권의 오만과 독선이 국민들을 더욱 분노하게 만들고 있다. 점입가경이다. 볼수록 이해가 되지 않는 국정운영이 연속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그러면 우 수석에 대해 “민정수석이 가히 대통령급 인사가 됐다. 이제는 민정수석에 대해서 뭐라고 말하는 것이 두려울 수준으로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다”라며 “그동안 수없이 많은 언론이 의혹을 제기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의혹을 해명하기 위한 적극적 노력은 전혀 눈에 띄지 않고 대통령 치마폭에 싸여서 오로지 자리 지키기에만 급급하고 있는 민정수석을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민정수석이 사퇴하는 그날까지 일관되게 국민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라며 “오늘 운영위원회 소집을 정식으로 요구했다. 반드시 운영위원회에 민정수석을 불러서 이런 태도에 대해서 성역 없이 따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다짐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