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다자대결의 경우 〈중앙일보〉는 이회창 42.8%, 정몽준 21.8%, 노무현 후보 21.1%의 순으로 보도했다. 〈한국일보〉는 이회창 36.5%, 정몽준 23.8%, 노무현 22.5%의 순으로, 〈한겨레〉는 이회창 39.2, 정몽준 20.9%, 노무현 후보 20.5%의 순으로 각각 보도했다.
〈일요신문〉이 정치부 기자들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당선가능성에 대해 이회창 후보가 92%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서는 타사 여론조사와 순위상에서 일치한다. 그러나 〈일요신문〉조사에서 정몽준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0%로 나온 것은 질문의 초점이 지지도와 당선 가능성이라는 차이점을 갖는 것을 감안해도 눈에 띄게 대조되는 대목이다.
〈일요신문〉 조사에서 바람직한 대선후보로 노무현 후보가 1위를 차지한 것도 타 매체에서의 이회창 후보의 1위 석권과는 비교되는 점이다. 단일후보가 정 후보로 결정될 경우에 대해 〈중앙일보〉 〈한국일보〉 〈한겨레〉 모두 7~10%포인트 가량 이회창 후보 우세를 보도했다. 노 후보가 단일후보가 될 경우에 대해서는 8~12%포인트 가량 차이로 역시 이 후보의 우세승 결과가 나왔다.
〈일요신문〉 조사결과의 경우 두 경우 모두 이회창 후보가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그 격차는 큰 차이를 보였다. 정 후보는 이 후보에 50%포인트 뒤지고 노 후보도 이 후보에게 45%포인트 뒤지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
[단독] HID 지휘 체계 무력화…정보사 비상계엄 사전준비 정황들
온라인 기사 ( 2024.12.13 17:05 )
-
[단독] '비선' 방증? 윤석열 대통령 12·3 계엄선포 담화문 '서류봉투' 미스터리
온라인 기사 ( 2024.12.13 15:21 )
-
[단독] 충암파에 목줄 잡힌 사령관? 정보사 ‘선관위 상륙작전’ 동원의 비밀
온라인 기사 ( 2024.12.11 17: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