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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세종=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충북도 축산위생연구소는 30일 연구소 홈페이지에 추석대비 도축물량이 증가하는 도축성수기 도내 도축장의 운영일정을 게시하여 양축농가, 축산물 유통업자들이 혼선을 빚지 않고 도축할 수 있도록 사전 예고했다.
충북도내 도축장 21개소, 소·돼지 9개소, 염소 4개소, 닭 5개소, 오리 3개소다.
이는 매년 도축성수기에 각 도축장별로 평일 휴무, 토·일요일 도축 하는 등 제각각이어서 양축농가, 유통업체들이 도축시기를 놓쳐 손해를 볼 수 있었고, 일일이 도축장에 연락하여 도축여부를 확인하는 등 불편한 점을 개선하고 계획적인 유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축산위생연구소는 도축장과 협의하여 도축장에 파견되는 도 소속 도축검사관을 휴일 도축, 조기 도축, 야간 도축 등 도축장 운영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탄력적으로 도축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충북 소재 도축장에서 도축되는 물량이 전국 주요 축산물 유통량의 15~17%를 차지하고 있어 충북이 축산물 유통에 중요한 위치에 서있다.
지난해 충북도내 도축량은 소 17만4000두(전국 17%, 2위), 돼지 246만2000두(전국 15%, 3위), 닭 1억5712만 2000수(16%, 2위)다.
도축물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도축성수기에 자칫 위생적인 부분이 소홀해 질 것으로 예상돼 도축 전후 작업장 위생점검, 식중독균검사, 항생제 잔류검사등 안전성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축산위생연구소 황은주 소장은 앞으로도 축산 농가들의 불편한 점을 개선하고 소비자들이 안전한 축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도축장 위생검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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