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전경
[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도는 국토교통부에서 지원하는 지역 수요 맞춤지원사업 공모에 전남지역 4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지역 수요 맞춤지원사업은 낙후지역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5년부터 국토교통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성장촉진지역으로 지정된 전남 16개 시군을 대상으로 기반시설(H/W)과 지역특화, 문화 콘텐츠 등(S/W)의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지원 규모는 최대 30억 원이다.
전남에선 13개 시군에서 17개 사업을 신청한 결과 최종 4개 사업이 선정됐다. 전국적으로는 22개 사업이 선정돼 내년부터 국토부로부터 지원을 받는다.
선정된 사업별로 고흥군 ‘고흥만 꽃구름길 조성을 통한 체험관광 활성화사업’은 고흥만 방조제 일대에 꽃구름길 보행로, 다목적 공원, 주차장 등 경관 정비 인프라를 조성한다. 여기에 고흥우주항공축제, 우주체험프로그램, 농어촌체험마을 연계, 직거래장터 등을 연계해 주민 복지뿐만 아니라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한다.
담양군 ‘돌아온 담주4길 융․복합 프로젝트, 쓰담 사업’은 과거 담양의 중심 상업거리로 번영을 누렸던 향수와 근대 문화자산을 리모델링해 관광객, 지역주민, 청년 예술 상인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명소를 재창조한다.
완도군 ‘갈꽃 섬 전복오감여행학교 조성사업’은 폐교를 다목적 커뮤니티 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전복역사문화관, 교육 프로그램, 전통 음식 체험 프로그램 등 주민 상향식 소득사업을 운영해 마을공동체를 회복한다.
진도군 ‘진도문화를 소개하는 서, 화, 창 풍경길 만들기 사업’은 도가 추진하는 남도문예 르네상스와 연계해 진도의 특색 있는 소리, 서화, 역사 자원을 스토리텔링하고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발굴한다.
위광환 전남도 건설도시국장은 “전남지역 특화자원을 토대로 사업을 발굴하고 실질적으로 주민 삶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주민 중심의 사업이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전문가를 활용한 사업 컨설팅과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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