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박남춘 의원 공식 블로그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백남기 씨 청문회에서 “살수보고서가 거짓으로 작성됐다”며 “경찰이 발사한 7차례 물대포가 모두 직사 살수였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CCTV 영상을 공개하며 “백남기 농민을 조준한 차량이 처음부터 경고나 곡사 살수 없이 직사 살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전에 경고나 곡사 살수를 한 것처럼 허위로 보고서를 작성했다면 이는 경찰의 과잉진압을 숨기기 위해 의도적으로 조작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명확한 경위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살수차를) 납품한 업체가 매뉴얼에 사람에게 직접 쏘면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했다”며 “안전 매뉴얼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던 것에 대해 경찰청장이 책임져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