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경성대(총장 송수건) 예술종합대학 연극영화학부 교수와 졸업생들이 제5회 국제연기페스티벌에서 여자연기대상과 앙상블상을 모두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
경성대는 연극영화학부 남명지 교수와 졸업생 여정현, 이제우가 지난 11일 폐막한 제5회 국제연기페스티벌(GAF)에 배우로 출연하여 남명지 교수가 여자연기대상을, 졸업생 여정현, 이제우 배우가 앙상블상(2등)을 공동 수상했다.
경성대학교 연극영화학부 졸업생인 배우 여정현과 이제우는 이기호 교수가 연출하여 극단 노릇바치(대표 김여진)가 출품한 윤영선 작 ‘임차인’에 출연해 연기의 꽃이라 불리는 앙상블상을 공동으로 수상하는 기쁨을 안았다.
여정현은 2015년 졸업생, 이제우는 2016년 8월 졸업생으로 졸업과 동시에 큰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어 배우활동에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장밋빛 전망을 가능케 하고 있다.
또한 남명지 교수는 한예종 연극원 박상하 교수가 구성·연출하여 극단 어우름(대표 정혜승)이 출품한 안톤 체홉 원작 ‘어느 가을 배우의 일상’에 출연해 명예의 그랑프리인 여자연기대상을 수상했다.
남명지 교수는 경성대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하고 러시아 쉐프킨대학에서 연기지도MFA학위 취득, 기치스대학에서 연극학 박사수료 했다.
이후 올해부터 경성대 연극영화학부에 교육전담 전임교수로 임용돼 후배들의 연기를 지도해오고 있으며, 이번 국제연기페스티벌에 참여하여 후배들과 1, 2등의 명예로운 연기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기호 교수는 경성대 연극영화학부에서 2010년에 제5회 거창전국대학연극제에 출품한 ‘운수 좋은 날’(연출 윤우진)을 지도했다.
이후 단체은상, 희곡상, 최우수연기상, 남자연기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하여 매년 동래야류팀 ‘노릇바치’를 지도하여 전국대학생마당놀이축제에서 문화재청장상 수상하는 등 출품하는 작품마다 최고상을 수상하여 탁월한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에는 국제연기페스티벌에 연극연출가로서 직접 작품을 출품하여 네 명의 출연배우 중 두 명이 앙상블상을 석권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한편 (사)한국연기예술학회가 주최한 ‘제5회 국제연기페스티벌’은 국내외의 연극연출가 및 영화감독들이 사전 예심을 거쳐 참여하는 연기경연페스티벌이다.
2012년에 시작해 올해 5회째를 맞이해 올해 경연은 6일부터 11일까지 6일간 대학로 문화공간 엘림홀과 경암소극장에서 연극 6작품, 영화 7작품이 참여하여 페스티벌 형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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