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세종 한솔파출소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6시 쯤 류녹형 경위와 임병권 순경은 “농약을 먹고 자살을 기도하려는 사람의 핸드폰 위치추적 결과 한솔동, 금남면 일대로 나온다”는 지령을 받고 즉시 수색에 나섰다.
류 경위는 자살 기도자가 주로 강변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판단 금강 주변을 수색하던 중 오후 7시 35분 쯤 금남면 성덕리 마을입구 후미진 곳에서 비틀거리며 신음하는 30대 남자를 발견하고 바로 병원에 긴급 후송했다.
30대 남성은 부부싸움 후 집을 나간뒤 “농약을 먹어 배가 아프다”고 말한 후 연락이 끊어졌던 것으로 밝혀졌다.
남성은 제초제를 마신 후 곧 치료받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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