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5... 안희정, 이시종, 최문순, 남경필, 권영진
리얼미터는 전국 17개 광역 시도지사가 임기 초에 비해 지역주민들의 지지를 어느 정도 확대했거나 잃었는지를 비교하기 위해 2014년 6·4지방선거 득표율 대비 2016년 8월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의 증감 정도를 나타내는 주민지지확대지수 집계 결과를 9일 밝혔다.
안희정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최문순 강원지사, 남경필 경기지사, 권영진 대구시장이 각 1~5위를 차지했다.
특히 안 지사는 6·4지방선거에서 자신이 얻은 득표율 52.2%에 비해 11.9%p 더 높은 64.1%의 지지율로 122.8점의 주민지지확대지수를 기록해 지지층을 확대한 정도가 가장 큰 시도지사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이시종 충북지사로 6·4지방선거에서는 49.8%의 득표율을 올렸으나 올해 8월에는 이보다 8.0%p 더 높은 57.8%의 지지율을 얻어 주민지지확대지수 116.1점을 기록했고 3위 최문순 강원지사는 6·4지방선거 득표율(49.8%)에 비해 3.0%p 더 높은 52.8%의 지지율로 주민지지확대지수 106.0점을 기록했다.
나머지 광역 시도지사 14인은 주민지지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남경필 경기지사(주민지지확대지수 96.0점, 6·4득표율 50.4%, 2016년 8월 지지율 48.4%)가 4위, 권영진 대구시장(94.1점, 56.0%, 52.7%)이 5위다.
정당별로 보면 1~3위가 모두 더민주고 4~5위가 새누리다.
반면 8월 긍정평가에서 2위 김관용 경북지사, 3위 김기현 울산시장, 5위 이낙연 전남지사는 주민지지확대지수에서 각각 12위, 7위, 16위로 추락했다. 이는 김관용, 김기현, 이낙연 지사의 지지도가 임기 초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는 의미다.
이로인해 영남권의 경우 기존 선두권을 형성했던 김관용 지사와 김기현 시장을 대신해 권영진 대구시장이 새로운 기수로 떠오르고 있다. 권 시장은 올 1월 이후 긍정평가(잘한다)에서도 중상위권(8월기준 7위)을 형성하며 같은 새누리당 소속의 남경필(8월기준 11위) 경기지사 보다 높은 순위로 꾸준히 지지도를 높이고 있다.
한편 2016년 8월 리얼미터 월간 정례 광역자치단체장 평가 조사에서 안희정 충남지사는 7월 대비 4.5%p 내린 64.1%의 긍정평가(잘한다)를 기록했으나 5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1.3%p 하락한 61.7%로 2위를 유지했고 김기현 울산시장은 2.2%p 내린 59.9%로 3위를 기록했지만 2015년 3월 이후 17개월 만에 60%대에서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시종 충북지사와 이낙연 전남지사는 57.8%와 56.5%로 각각 4, 5위를 기록했다.
ilyoss@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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