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승인 23일부터 인상...가구당 월 141원 추가부담
국토교통부는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지자체와 산업단지에 공급하는 광역상수도와 댐 용수 요금을 각각 톤당 14.8원(4.8%), 2.4원(4.8%)씩 인상한다고 19일 밝혔다.
금액으로는 현재 1t당 요금이 308.8원인 광역상수도는 1t당 14.8원, 1t당 50.3원인 댐 용수는 1t당 2.4원 인상된다.
이번 광역상수도 요금인상으로 지방상수도 요금도 1.07%가량 오를 것으로 국토부는 전망했다. 지방상수도 생산원가의 약 22%를 광역상수도 등의 요금이 차지한다는 점을 고려한 추산이다.
지방상수도 요금이 오르면 각 가정의 월평균 수도요금 지출은 1만3264원에서 1만3405원으로 141원 늘어날 전망이다.
광역상수도와 댐 용수 요금은 지난 10년간 한차례 인상(2013년1월월 4.9%)에 그쳐 생산원가의 84%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요금 인상 배경에 대해 단계적인 요금현실화가 필요하다”며“이번 요금인상으로 노후 관 교체, 수질개선 등 대국민 수도서비스 수준도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ltnews@ilyods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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