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세네갈, 베트남 이은 4번째 ‘새마을현지화 거점센터’ 구축
도는 이번 키르기스스탄 새마을연수센터를 개소를 통해 중앙아시아의 새마을세계화 확산에 있어 중심센터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이날 키르기스스탄 탈라스 주, 마나스 마을에서 박중광 새마을세계화 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한국측 대표단과 키르기스스탄 모무날리예프 내각장관, 카라바에브 총리실 정책국장, 키르기스스탄 새마을운동연수센터장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키르기스스탄 새마을연수센터’개소식을 가졌다.
올 1월 키르기스스탄 새마을운동연수센터(SMU Cenner)의 교류협력 요청에 의해 진행됐다. 센터에서는 현지 고위공무원, 지방정부관계자, 시범마을 대표, 주민 등을 대상, 새마을 연수를 벌여 국민의식 개혁과 새마을지도자 양성으로 키르기스스탄 농촌지역 발전에 기여한다.
키르기스스탄은 민간과 정부 모두 새마을운동에 대단히 열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한국에서 새마을운동을 수료한 중앙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교수, 사업가, 언론인, 마을지도자 등으로 구성된 키르기스스탄 연수생 38명이 2011년에 현지에서 공식 법적조직으로 설립해 자발적으로 새마을운동을 추진하고 있는 민간단체가 있으며, 총리실 산하에 모무날리에브 내각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키르기스스탄 새마을위원회’도 설립, 관련부처 차관급 공무원과 민간단체 대표 등 13명이 구성·운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키르기스스탄에는 이 두 개의 단체가 중심이돼 외부지원 없이 자체적으로 ‘마나스 새마을시범마을’을 비롯한 50개의 시범마을을 지정, 식수사업과 도로 정비 및 포장, 자체 쓰레기 수거차 구입, 마을회관 건립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마나스 마을에는 새마을운동 확대와 상징적 의미부여를 위한 한-키 우정공원도 조성돼 있다.
키르기스스탄 새마을연수센터 개소는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국립 가자마다대학교에서 문을 연 ‘트리삭티-새마을운동 연구소’, 같은 해 12월 세네갈 국립 가스통베르제 대학교의 ‘세네갈새마을운동 연구소’, 지난달 베트남 국립 호치민대학교에 설치된 ‘베트남 새마을운동연구소’에 이은 4번째 새마을현지화의 거점센터이다.
박중광 새마을세계화 재단 이사장은 “지속적인 교육을 통한 주민역량을 강화해서 키르기스스탄의 특성과 현실에 맞는 새마을운동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새마을연수센터의 연수나 세미나 등에 필요한 교재와 자료 공유, 강사(전문가) 파견, 초청연수 등 현지 교관 양성에 필요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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