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회째를 맞는 ‘대구사진비엔날레’는 세계 사진계의 새로운 동향과 신진작가 발굴, 국제적 네트워크 강화 및 대구 위상 제고를 위해 마련된 행사다.
행사는 29일 오후 5시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권영진 시장, 이재하 조직위원장을 비롯한 각계 주요 인사 및 문화예술계, 국내·외 사진작가, 기획자, 일반 시민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는다.
이번 행사에서는 ‘우리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란 주제로 33개국 300여명의 정상급 작가들과 기획자의 수준 높은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각종 국내·외 전시회와 심포지엄, 강연, 기획 등 경력을 갖고 있는 요시카와 나오야 (YOSHIKAWA, Naoya)가 예술감독을 맡은 이번 비엔날레는 <주전시> ‘아시안 익스프레스(ASIAN EXPRESS)와 <특별전1> 사진 속의 나 - 포트레이트와 셀프포트레이트의 현재, <특별전2> 일이관지(一以貫之) 등의 전시 행사가 열리며, 작가들에게 폭넓은 지원과 해외 사진계의 진출을 유도하기 위한 포트폴리오 리뷰 및 심포지엄 등을 마련해 현대사진의 역할과 사진비엔날레의 미래를 제시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최초로 문화예술회관에 포토 스펙트럼 큐브(컨테이너 박스)를 설치해 대중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며 사진의 원리를 배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 커피사진 공모전과 스마트폰 사진 촬영대회 등 대중의 관심을 유도하는 사진 공모전을 개최하고, 비엔날레 마스코트 선정을 통해 친근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비엔날레 기간 중 주말에는 대구문화예술회관, 봉산문화회관, 동대구역 등지에 셔틀버스를 운행, 접근성을 한층 더 높였다.
권영진 시장은 “대구사진비엔날레는 대구의 오랜 사진 전통과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부산, 광주 비엔날레와 더불어 한국을 대표하는 3대 비엔날레로 성장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사진예술 발전을 위한 새로운 담론을 형성하고, 지역 사진예술이 크게 발전할 수 있도록 사진인과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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