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법안 제출에 앞서 기동민 더민주 대변인은 “누구나 동의하는 (백남기 씨) 사망원인에 고개를 젓는 것은 정부여당과 주치의, 그리고 경찰뿐”이라며 “현재 경찰은 석연치 않은 부검 시도를 하겠다고 유족들과 국민을 겁박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 대변인은 “‘힘없는 농민을 죽음으로 이끈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왜 죽었는지 밝혀보겠다고 달려든’ 어처구니없는 상황”이라며 “후안무치한 행태에 분노마저 아깝다. 경찰은 망자와 유족, 국민을 두 번 모욕하는 무모한 부검시도를 중단해야 한다”라고 특검 법안 제출 배경을 밝혔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