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이어 “홍익인간은 민주주의국가 대한민국의 법과 제도가 진정 국민을 위해 작동하고 있는지를 묻고 있다. 권력을 개인의 이익을 위해 쓰고 모두가 함께 일군 경제적 이익을 소수가 독점하며 기회가 기득권자들에게만 열려 있는 요즘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라’는 우리 선조들의 생각이 더 간절하게 다가온다”고 밝혔다.
또 문 전 대표는 “‘사람이 먼저’인 사회가 홍익인간의 세상이다. 국가는 국민의 복지와 정의를 구현하는 기관으로 변해야 한다. 경제는 국민 모두의 행복을 확장하는 제도여야 한다. 국가와 권력·돈·시장·학술·종교·교육과 과학기술 등 모든 문명의 제도는 사람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형식적인 민주주의만으로는 부족하다. 국민 위에 국가가 있는 것이 아니라 국가 위에 국민이 있다는 가치의 대전환이 필요하다. 개천절 아침에 ‘홍익인간’을 떠올리면서, 세월호의 아이들과 백남기 선생의 죽음 앞에 거듭 사죄의 마음을 가진다. 이 시대의 안타까운 죽음들을 반드시 ‘사람이 먼저’인 사회의 이정표로 삼겠다”고 전했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