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지난 8월 11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갤럭시노트7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갤럭시노트7을 소개하고 있다. 고성준 기자 joonko1@ilyo.co.kr
CNN머니는 7일(현지시간) 버라이즌, AT&T, T-모바일, 스프린트 등 미국 주요 이통사가 갤럭시노트7을 한번 교환한 고객도 다른 스마트폰으로 재교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AT&T는 갤럭시노트7 판매 중지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모바일은 갤럭시노트7 고객에게 원가보다 낮은 액수의 ‘보상판매 크레딧’을 제공하기로 했다. T모바일은 구매 후 2주 안에는 고객 변심에 따라 스마트폰을 교환해주는 프로그램을 이전부터 진행해왔다.
스프린트는 갤럭시노트7 관련한 당국의 조사가 끝날 때까지 갤럭시노트7을 어떤 종류의 스마트폰으로든 교환해 줄 예정이다. 다만 고객이 갤럭시노트7 보다 비싼 스마트폰으로 교환을 원할 경우 차액을 지불해야 한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성명을 통해 “갤럭시노트7에 대해 이통사와 소비자들이 느끼는 우려를 이해한다”며 “원인을 밝힐 수 있도록 보고된 사례들을 조사하고 확인된 점을 최대한 빨리 공유하겠다”고 전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