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 장전동 삼밭골 약수터를 찾은 어린이가 시원블루 약수바가지로 물을 마시고 있다.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부산의 대표적인 향토 소주기업 대선주조㈜가 올해도 부산 시민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약수바가지 지원에 나섰다.
대선주조는 부산시 전역의 먹는물 공동시설(약수터) 100여 곳에 ‘시원블루 약수바가지’ 300여 개를 교체 비치했다고 10일 밝혔다.
1일부터 9일 간 대선주조 임직원 100여 명이 지역 약수터를 돌아다니며 망가지거나 오래된 바가지를 수거하고 새것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대선주조는 지난 2011년부터 자사제품 로고가 인쇄된 바가지를 제작해 매년 봄·가을마다 두세 차례 정기적으로 부산 전역 약수터에 무료로 비치하고 있으며, 이번이 열두 번째다.
대선주조가 그간 기증한 약수바가지는 3,340개에 달한다.
대선주조 조우현 대표이사는 “약수바가지 기증을 5년째 이어오다 보니 봄가을 산행이 사내문화로 자리 잡았다”며 “시민 여러분들이 깨끗한 약수를 즐기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즐거운 마음으로 바가지 기증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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