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신윤성 기자 = 2017년부터 비규격 시설하우스는 자연재해로 피해가 발생하더라고 보상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정부관계자는 2016년을 끝으로 농가보급형 비닐하우스나 일반하우스는 재해피해 시 복구비 지원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마다 반복되는 비규격시설로 인한 피해와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다.
농민들은 매년 태풍(강풍)이나 설해 등 기상재해 때마다 비규격 비닐하우스로 인한 경제적인 손실을 입고 있다. 하지만 내재해형 규격하우스 설치를 기피해 악순환은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9월 12일 태풍 ‘차바’는 남부지방을 강타해 한창 시설하우스 작물재배를 준비하던 농업인들에게 많은 재산상 피해와 함께 애써 준비한 시설농작물을 제대로 수확도 못하는 피해를 가해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큰 손해를 입혔다.
의령군 소득지원담당은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기상재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내재해형 규격하우스 설치를 강조했다.
한편, 의령군은 민선6기 농정분야 중점공약사업으로 규격하우스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지역농업인의 수요에 맞추어 점차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