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의양관 운제실에서 ‘2016 국제교류 한마당’ 유학박람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계명대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해외대학 유학정보를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박람회가 계명대서 열리고 있다.
계명대는 12·13일 양일 간 의양관 운제실에서 ‘계명 국제교류 한마당’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계명대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해외 자매대학 및 기관의 국제교류 및 입학 관계자들을 초청해 해외대학 진학 희망자에게 진로∙진학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국제교육 및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미국, 프랑스, 중국, 홍콩, 콜롬비아 등 11개국 24개 대학 및 기관이 참여하는 이번 박람회는 18개 부스를 설치해 운영하며, 유학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1:1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주요 참여 대학으로는 미국 디지펜 공과대학교(DigiPen), 미주리 대학교 캔자스시티 캠퍼스(University of Missouri Kansas City), 오번 대학교(Auburn University), 프랑스 에피텍(EPITECH), 중국 북경 어언 대학(Beijing Language and Culture University) 등이다.
계명대 의양관 운제실에서 열리고 있는 ‘2016 국제 교류 한마당’에서 학생들이 유학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계명대 제공
신일희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행사는 우리 대학 재학생들의 국제화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뿐 아니라, 지역 고등학생이 함께 참여해 보다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국제교류 활성화를 도모함으로써 지역의 국제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계명대는 지역대학으로 해외진출을 위한 정보와 교류의 허브기관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계명대는 1981년 일본 모모야마 가쿠인 대학교와 첫 교류를 시작해 현재까지 57개국 297개 대학 및 36개 기관과 MOU를 체결해 ‘Opening the Light to the World’란 슬로건 아래 활발한 국제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계명대는 1979년 전국 최초로 외국학 대학을 설치하고, 중국센터 및 공자아카데미 설치(2004년), 다문화사회 연구 및 교육센터 설립(2009년), 주한독일문화원 분원 개설(2012년), 실크로드중앙아시아 연구원 등을 설치(2014년)했다.
1998년에는 전 세계 55개국 300여개 명문대학이 참여하는 국제학생교류프로그램(ISEP, 현재 국내대학은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등 5개 대학만 참여)에 가입했다.
또 1995년 아시아 7개국 53개 대학이 회원교로 있는 아시아기독대학연합(ACUCA)의 리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런 결과로 2014년 892명, 2015년 947명, 2016년에는 1133명으로 최근 3년 간 외국인 유학생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외국인 유학생 뿐 아니라, 모든 학과에 최소 1인 이상 외국인 교원을 확보한다는 방침아래 현재 141명의 외국인 교수가 외국어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영어전용 단과대학인 KAC(Keimyung Adams Colleag)에서는 글로벌 시대를 선도할 능력과 자질을 갖춘 국제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4년 간 전 교육과정을 해당 분야 석학으로 구성된 외국인 교수진이 영어로 만 강의를 하고 있다.
외국 대학과 복수 학위도 활발히 이뤄져 미국의 디지펜공대, 미국 이스턴미시건주립대, 링컨-네브라스카대를 비롯해 러시아 상트페트르부르그대, 뉴질랜드 빅토리아대, 폴란드 국립쇼팽음악대, 중국 북경어언대, 상해사범대 등 유수의 세계 대학들과 연계하고 있다.
계명대는 이러한 국제화를 통해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대학의 한계를 극복하고, 국제화 분야 지방 거점대학으로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cuesign@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