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정치권에서는 경선 대결이 막바지에 달할 7월 말이나 8월 초쯤이 되면 박 전 대표에 대한 의혹도 본격적으로 제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오히려 그때 경선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핵폭탄급 이슈가 터진다면 그 파괴력이 더욱 클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정치권 일각에서는 박 전 대표의 ‘과거’를 잘 알고 있는 한 인사가 그의 검증 이슈에 대해 본격적인 문제 제기를 할지 고민 중이라는 얘기도 나돌고 있다. 그리고 그 시기는 경선이 임박한 시점인 8월 초라는 구체적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박 전 대표 측으로서는 지금까지 제기된 검증 의혹이 예전에 모두 나왔던 내용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새롭게 드러날 이슈는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그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인사의 이야기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누군가 박 전 대표의 ‘아킬레스건’에 관한 것을 폭탄선언 할 경우 검증 공방도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있다. 정치권에는 ‘한 방’ 이야기가 자주 나온다. 과연 누가 그 ‘한 방’에 넉다운이 될지 점점 그 초침은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성기노 기자 kin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