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부산시는 보건복지부 ‘2016년 Medical Korea 글로벌헬스케어’유공 포상(의료해외진출 부문)에서 선도적 역할을 한 공공기관으로 선정돼 전국 지자체 최초로 보건복지부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10월 21일 오후 5시 COEX(서울) ‘Medical Korea & K-Hospital Fair 2016’ 행사장에서 보건복지부장관, 국내·외 의료관광객, 유공기관, 유공자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다.
보건복지부 ‘Medical Korea 글로벌헬스케어’ 유공포상은 2009년 ‘MEDICAL KOREA’ 국가의료브랜드 선포식 이래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 기관과 개인을 대상으로 수여하고 있으며, 의료해외진출 부문은 지난 2015년 신설됐다.
부산시는 2015년 의료기관 해외진출 지원계획을 수립하여 공모절차를 거쳐 선정된 3개 의료기관(고신대복음병원, 엘리움여성병원, 굿윌치과병원)에 해외진출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강화했다. 2016년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의료 해외진출 프로젝트 지원사업)에 고신대학교복음병원(카자흐스탄 아스타나 검진센터)과 좋은문화병원(중국 광저우 여성전문병원)이 최종 선정돼 국비 1.2억원을 확보하는 등 의료해외진출 사업추진에 선도적 역할을 한 유공기관으로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기관표창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주요성과는 부산시 최초로 2015년 10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검진센터(고신대학교복음병원)를 개소해 그간 의사연수, 의료기술 교류 세미나, 나눔의료를 통해 중증환자 유치 및 부산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알리는데 지대한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2016년 11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검진센터(고신대학교복음병원 2호점)를 확대 개소한다.
중국 의료진출 성과는 2016년 6월 중국 옌타이 성형병원(엘리움여성병원) 개원에 이어 금년 연말까지 상해 성형병원(엘리움여성병원 2호점)과 충칭 치과병원(굿윌치과병원) 개원을 앞두고 있다.
또한, 2017년 중국 광저우에 여성전문병원(좋은강안병원)을 개소될 경우에는 중국 산아제한 해제 정책으로 정관·난관 복원시술 환자 및 임산부 국내 출산, 불임치료 등 중국환자 유치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희영 부산시 건강체육국장은 “카자흐스탄과 중국에 진출한 의료기관을 기반으로 의료교류 세미나, 의사연수, 나눔의료 등 국제의료교류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향후, 러시아, 몽골, 중앙아시아 지역까지 의료해외진출 시장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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