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정해진 코스 없이 그저 발길이 닿는 대로 자유롭게 여행지를 돌아다니며 여행 자체를 만끽하는 자유 여행족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인터넷 및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어디서든 여행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게 되면서, 굳이 여행사가 주관하는 패키지여행을 선택하지 않아도 다양한 여행이 가능해진 것이 그 이유다.
그 중에서도 한국과 가까운 이웃나라인 일본에 자리잡은 후쿠오카는 볼거리도 다양하고 즐길거리도 풍성해 단연 선호하는 해외여행지 중 한 곳이다.
다른 여행지에 비해 숙박시설이 부족해 비싼 호텔 외 저렴한 숙박 선택이 어려웠던 이들을 위해 후쿠오카 한켠에 마련된 ‘로뎀하우스’는 자유여행객들을 위한 편안한 쉼터 같은 곳이다.
지난 2015년 4월부터 처음 게스트하우스를 시작해, 후쿠오카에서는 드물게 공식허가를 받은 한인숙소로 매월 500명 이상의 손님이 찾아오고 있다.
허가 없이 운영되는 일부 게스트하우스/한인숙소들이 예약을 일방적으로 취소하거나 보안에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는 것과 달리, 소방법, 보건법에 따른 숙박허가를 가진 만큼 믿을 수 있는 예약시스템과 안전한 보안이 큰 장점이다.
게다가 한국어가 가능한 직원들을 채용해 일본어가 서툰 여행객들도 언어의 장벽이 없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어 인기만점이다.
물론, 시설 또한 쾌적하게 마련되어 4인실 도미토리 및 2인실 룸 모두 각 방에서 컨트롤 할 수 있는 냉/난방 시설을 비롯해 공동으로 사용 가능한 세탁기, 냉장고, 전자레인지, TV 등 마련돼 생활에 불편함은 없다.
거기다 즉석 여행을 선호하는 자유여행객들을 위해 투어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며 투어상담도 해주는 등 풍성한 여행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혼자 여행, 커플여행, 친구여행, 단체여행, 가족여행 등 누구에게나 만족도가 높다.
부두나 공항에서 숙소까지 픽업서비스를 하고 있어 접근이 쉽고, 텐진과 하카타, 캐널씨티까지 도보로 이동 할 수 있는데다, 다자이후나 야나가와로 가는 니시테츠선과도 무척 가까워 어떤 여행코스를 계획하든 이동이 편리한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인기요인이다.
누구나 저렴한 요금으로 다양한 관광지를 둘러보고, 편안한 숙소에서 여행을 누릴 수 있도록 끊임없이 생각하고 보안해 가기에 한인 후쿠오카 게스트하우스로 단연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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