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희 총장이 사퇴한 지난 19일 이화여대 학생들이 ‘해방이화’ 피켓을 들고 본관 앞을 가득 메웠다. 박정훈 기자
검찰에 따르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지난 21일 최 전 총장과 최 씨 모녀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대책위는 고발장을 통해 “최순실 씨는 딸의 지도교수에게 폭언을 하고 교수직에서 내쫓았다”며 협박죄 등으로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씨와 관련해서는 SNS에 남긴 ‘능력 없으면 니네 부모를 원망해. 돈도 실력이야’라는 내용의 글을 모욕죄로 처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최 총장은 입시 규정을 어기고 입학 원서 마감 이후 아시안게임 승마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정 씨를 합격시켰다”며 처벌을 요구했다.
이에 검찰은 고발장을 검토한 뒤 사건 배당 부서를 결정할 계획이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