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 조련사는 태극마크 출신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 2관왕의 주인공 이정수 뒤에 김기훈 헤드코치(43)가 존재한면 아폴로 안톤 오노한테는 전재수 헤드코치(41)가 있었다!
2005년 한국대표팀에서 남자대표팀과 여자대표팀의 헤드코치를 맡았던 김기훈, 전재수 코치가 이번 올림픽에선 한국과 미국 대표팀을 맡아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두 사람은 2005년 비슷한 아픔을 나눠 가졌다. 각각 남녀 대표팀 헤드코치를 맡았다가 대표팀 파벌 문제로 인해 사표를 제출했거나 해임됐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 것. 한국남자대표팀의 전재목 코치는 미국대표팀 전재수 헤드코치의 동생이기도 하다. 즉 한국에서 남녀대표팀 헤드코치와 코치로 인연을 맺었던 세 사람이 한국과 미국으로 양분돼 각 팀의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4월 우여곡절 끝에 대표팀 지도자로 다시 선수들 앞에 나타난 김기훈 헤드코치. 5년 전 자신의 대표팀 코치 선임을 두고 선수들이 집단 반발을 하는 등 큰 논란이 불거지자, 결국엔 사표를 쓰고 빙상계를 잠시 떠나 있었다. 더욱이 그 전에는 대표팀 선수들의 스케이트화를 김기훈 헤드코치의 부친이 경영하는 회사의 제품으로 교체하길 강요했다는 의혹을 받고 빙상연맹으로부터 사직서를 종용받았다고 폭로했다. 이렇듯 화려한 선수 생활 은퇴 후 대표팀 지도자 자리와는 유독 악연을 맺었던 그가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드디어 그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하는 중이다.
전재수 헤드코치는 2005년 대표팀에서 나온 후 1년여간 빙상장 밖을 떠돌다가 2006년 캐나다대표팀 코치로, 그리고 2007년부터 미국대표팀 헤드코치로 활동 중이다. 전 코치는 이전 <일요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달리 파벌에 신경쓰지 않고 오로지 선수들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외국 생활이 만족스럽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 전 코치가 여자대표팀을 그만 둘 당시, 전 코치 밑에서 훈련 중이던 안현수, 최은경이 강하게 반발했고 학부모들까지 기자회견을 열어 연맹의 납득할 수 없는 처사에 반대하는 등 일대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었다.
전재수 헤드 코치가 집중적으로 훈련을 시켰던 아폴로 안톤 오노는 2002년부터 솔트레이크시티부터 세 차례의 동계올림픽에서 총 7개의 메달(금2,은2,동3)을 따내면서 미국 선수로는 대회 최다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오노는 이전 <일요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엔터테인먼트로 가다 다시 쇼트트랙으로 돌아온 건 미국 올림픽 역사상 최다 메달리스트가 되고 싶기 때문”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즉 오노는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에서 소원했던 목표를 달성한 셈이다.
안현수의 뒤를 이은 이정수의 올림픽 2관왕 달성과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의 꿈을 이룬 안톤 오노. 그들 뒤에는 사연 많은 두 지도자의 노력과 경쟁이 존재했고, 지금도 그들의 경쟁은 끝나지 않았다.
이영미 기자 riveroflym@ilyo.co.kr
2005년 한국대표팀에서 남자대표팀과 여자대표팀의 헤드코치를 맡았던 김기훈, 전재수 코치가 이번 올림픽에선 한국과 미국 대표팀을 맡아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두 사람은 2005년 비슷한 아픔을 나눠 가졌다. 각각 남녀 대표팀 헤드코치를 맡았다가 대표팀 파벌 문제로 인해 사표를 제출했거나 해임됐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 것. 한국남자대표팀의 전재목 코치는 미국대표팀 전재수 헤드코치의 동생이기도 하다. 즉 한국에서 남녀대표팀 헤드코치와 코치로 인연을 맺었던 세 사람이 한국과 미국으로 양분돼 각 팀의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4월 우여곡절 끝에 대표팀 지도자로 다시 선수들 앞에 나타난 김기훈 헤드코치. 5년 전 자신의 대표팀 코치 선임을 두고 선수들이 집단 반발을 하는 등 큰 논란이 불거지자, 결국엔 사표를 쓰고 빙상계를 잠시 떠나 있었다. 더욱이 그 전에는 대표팀 선수들의 스케이트화를 김기훈 헤드코치의 부친이 경영하는 회사의 제품으로 교체하길 강요했다는 의혹을 받고 빙상연맹으로부터 사직서를 종용받았다고 폭로했다. 이렇듯 화려한 선수 생활 은퇴 후 대표팀 지도자 자리와는 유독 악연을 맺었던 그가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드디어 그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하는 중이다.
전재수 헤드코치는 2005년 대표팀에서 나온 후 1년여간 빙상장 밖을 떠돌다가 2006년 캐나다대표팀 코치로, 그리고 2007년부터 미국대표팀 헤드코치로 활동 중이다. 전 코치는 이전 <일요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달리 파벌에 신경쓰지 않고 오로지 선수들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외국 생활이 만족스럽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 전 코치가 여자대표팀을 그만 둘 당시, 전 코치 밑에서 훈련 중이던 안현수, 최은경이 강하게 반발했고 학부모들까지 기자회견을 열어 연맹의 납득할 수 없는 처사에 반대하는 등 일대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었다.
전재수 헤드 코치가 집중적으로 훈련을 시켰던 아폴로 안톤 오노는 2002년부터 솔트레이크시티부터 세 차례의 동계올림픽에서 총 7개의 메달(금2,은2,동3)을 따내면서 미국 선수로는 대회 최다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오노는 이전 <일요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엔터테인먼트로 가다 다시 쇼트트랙으로 돌아온 건 미국 올림픽 역사상 최다 메달리스트가 되고 싶기 때문”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즉 오노는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에서 소원했던 목표를 달성한 셈이다.
안현수의 뒤를 이은 이정수의 올림픽 2관왕 달성과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의 꿈을 이룬 안톤 오노. 그들 뒤에는 사연 많은 두 지도자의 노력과 경쟁이 존재했고, 지금도 그들의 경쟁은 끝나지 않았다.
이영미 기자 riverofly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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