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생명과학 대덕연구소를 격려차 방문한 구본무 회장 (오른쪽서 두번째). | ||
계열사인 LG생명과학에서 개발한 퀴놀론계 항균제 팩티브가 최근 국내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약 승인을 얻는 데 성공한 것.
LG생명과학은 사업의 위험도가 크다는 이유로 최근 출범한 LG의 지주회사 체제에서도 제외됐으나 팩티브의 성공으로 뜻밖의 소득을 얻은 것.
이에 구 회장은 지난 10일 충남 대덕의 LG생명과학기술연구원을 방문해 신약개발팀의 송지룡 기술연구원장 부사장 등 연구진 10여 명을 만나 “신약 개발은 ‘1등 LG’ 달성을 위한 연구원들의 집요한 승부 근성의 개가”라고 격려했다.
재계에선 올 들어 LG전자의 디지털TV연구소, LG화학 정보전자소재 사업장 등 총 다섯 차례에 걸쳐 LG 계열사의 연구 개발 현장을 방문하며 ‘1등 LG’를 독려하고 있는 구 회장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DJ 정부 시절 반도체 빅딜로 피해의식에 시달렸던 LG나 구 회장이 탄탄대로를 질주하자 다른 그룹들이 부러움 섞인 시선을 던지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