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브스> 한국판 창간호에 실린 이건희 회장(왼쪽)과 지 휘자 금난새씨. | ||
몇 년 전 유명 외국 경제지 표지에 카레이서 복장으로 등장해 국내 재벌 총수치고는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이 회장이 이번에는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유라시안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지휘봉을 잡고 요한 스트라우스의 ‘라데츠키 행진곡’을 2분여 동안 지휘한 것.
이 회장의 깜짝 지휘자 데뷔는 올 초 있었던 삼성그룹 사장단 신년하례회장에서 일어났다. 이날 하례회장에서 초청연주를 맡았던 유라시안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시작되기 직전 금난새 지휘자가 이 회장에게 다가가 “대한민국 최고의 마에스트로는 당신”이라며 지휘봉을 건넸고 이어 이 회장의 지휘 아래 라데츠키 행진곡이 울려퍼진 것.
이 장면은 중앙일보에서 발행하는 <포브스> 한국판 창간호인 3월호에 사진이 실리면서 공개됐다.